햄스터보다 작아서 냄새 안 난다고? 피그미다람쥐 오줌 냄새의 현실
피그미다람쥐를 처음 마주하면 누구나 같은 말을 내뱉곤 하더라고요. "와, 진짜 작다. 손톱보다 작은 것 같은데?"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 당연해요. 성체가 되어도 햄스터 새끼보다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작은 몸집 때문에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부분이 하나 있어요. 바로 '냄새'에 대한 환상이에요. 대부분의 초보 집사님들은 입양 전에 이런 정보를 접하게 되실 거예요. "피그미다람쥐는 취선이 퇴화되어서 몸에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햄스터보다 훨씬 청결하다." 네, 틀린 말은 아니에요. 저 역시 이 말만 철썩같이 믿고 아무런 의심 없이 귀여운 피그미다람쥐 두 마리를 집으로 데려왔거든요. 그런데 현실은 정말 달랐어요. 피그미다람쥐 자체의 몸에서는 확실히 고양이나 개, 페럿 같은 동물에게서 나는 특유의 동물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게 맞아요. 털에 코를 박고 킁킁거려 봐도 보송보송한 솜냄새 같은 게 날 뿐이죠. 하지만 여기에 아주 큰 함정이 숨어 있어요. 사람들이 간과하는 건 바로 '배설물'에서 풍기는 찐득하고 퀴퀴한 오줌 냄새의 실체예요. 작은 공간에 갇혀 지내는 특성상, 이 배설물 냄새가 사육장 주변에 얼마나 찌들 수 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처음 한 달 동안은 정말 괜찮았어요. 정말로 냄새가 없는 줄 알았죠. 하지만 날이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제 방은 상상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 갔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피그미다람쥐 오줌 냄새'의 처절한 실패담과 함께, 이 냄새를 현실적으로 잡는 방법까지 빼곡하게 풀어드리려고 해요. 아, 참고로 저는 10년 동안 온갖 소동물을 키워온 생활 블로거 '나도용'이에요. 햄스터, 기니피그, 고슴도치, 토끼 등 냄새와의 전쟁은 늘 제 일상이었는데요. 그 수많은 동물 중에서 가장 환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컸던 녀석이 바로 이 피그미다람쥐였어요. 지금부터 그 생생한 경험담을...